저 사람은 소도둑처럼 생겼다’라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 가운데 소도둑의 얼굴을 실제로 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도둑’을 운운하는 말은 모두가 종종 씁니다. 우락부락하고 험상궂은 인상을 가리켜 관용적으로 쓰는 말일 터인데, 그렇게 생겼다고 해서 그렇게 생긴 사람이 소를 훔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런 오해의 ‘소도둑’은 삶의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어느 부부에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둘이 집에서 저녁에 함께 맥주를 마셨습니다. 옆에는 어린 딸이 하나 있었고요. 잠시 후 남편은 베란다로 나가서 담배를 한 대 피우기 시작했고, 아내는 남은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때 걸려온 전화를 딸이 가서 받았는데, 할아버지에게 온 전화였습니다. [...]Read More


